• 남쪽의 땅으로

    싱가포르항공을 타고 싱가포르에서 멜번으로, 그리고 멜번에서 6시간의 환승 끝에 타즈매니아행 비행기를 기다렸다. ‘호주의 보석 같은 섬’이라는 말에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젯스타 항공은 처음이었는데, 다른 항공사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터프한 승무원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비행 시간은 한 시간 남짓.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폭풍우가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