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소풍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빠와 함께 교토로 소풍을 다녀왔다. 오사카가 가까워서 아깝긴 해도, 특별한 날이니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석으로 편하게 여행을 시작했다. 비행은 분명 쾌적했는데… 문제는 그날 밤이었다. 한 번쯤 궁금했던 캡슐호텔에 묵어 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 선택은 큰 실수였다. 차라리 오빠의 코골이가…